
휴 미니틴트 용량으로 나온 에뛰드 픽싱틴트 크랜베리플럼을 다 썼다! 엊그제 제형 분리됐다고 속상하다고 글 썼는데 오늘 써보니 솔에 더는 묻어나오는 게 없다. 거의 다 써 가서 그랬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풀렸다. 페리페라 잉크무드매트스틱 핑크따상을 베이스로 바르고 안쪽에 크랜베리플럼을 얇게 올려서 잘 풀어주면 여쿨이 할 수 있는 채도로 채도가 올라서 생기있고 노르스름하고 칙칙한 피부가 그대로 드러나는 파데프리 상태에서도 과하게 톤그로로 뜨지 않는 미지근한 핑크색이 된다. 찾아보니 의외로 픽싱틴트 로즈블렌딩을 써 본 분들이 크랜베리플럼과 로즈블렌딩 이름을 서로 바꿔야 된다고 하신 후기가 많았다. 사실 로즈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플럼이라기엔 웜한 감이 있던 건 사실이다. 크랜베리는 건조 과일로만 먹..

크랜베리 플럼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손에 덜어쓰면 이렇게 물틴트 | 벨벳제형 으로 분리된다. 덜어낸 제품을 섞은 다음 입술에 바르지만 이전보다 더 채도 센 웜톤 레드가 강해진 느낌이다. 근데 이젠 오렌지레드 색 물틴트 + 탁기 모브 벨벳틴트를 일부러 섞은 것 같이 되고 손바닥에 덜면 사진처럼 손금을 타고 오렌지레드 색 물이 번진다. 원랜 발랐을 때 벨벳같지만 착 붙으면서 덜 건조한 신기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건조하고 살짝 뜨는 느낌도 든다. 원래 처음 썼을 때도 미지근한 쿨색이라고 생각했고 완전 웜쿨 타는 쿨톤 분들께는 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연하게 올리면 플럼기 있는 중채도 핑크 느낌으로 보였고 진하게 올리면 여쿨이 미지근하게 소화할 수 있는 저명고채 플럼으로 보여서 다..

다 썼습니다! 배송료+100원 내고 미드나잇모브, 크랜베리플럼 미니틴트를 샀었습니다. 미드나잇모브는 개명이 시급한 제품입니다! 미드나잇은 다크한 네이비색 어감이 들고, 모브는 회색 탁기가 가득한 보라색 느낌이라서 차분한 네이비 플럼같은 어감인데, 이 제품은 분홍 10%, 주황 30%, 회색 5%, 베이지 55% ? 같은 느낌이고 차분한 핑크코랄베이지? 같습니다. 굳이 앞부분에 시간대 이름을 넣고 싶으면 티타임이나 애프터눈, 선라이즈 등등 미지근 따뜻하고 그나마 햇볕이 있는 시간대 이름을 넣고, 뒷부분 색상 이름은 베이지나 누드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웜톤이 바르면 살짝 핑크빛이 도드라질 수 있는 것 같은데, 쿨톤이 바르면 주황기가 올라옵니다. 솔직히 색상명이 베이지나 누드였으면 그런 예감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