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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썼습니다!

배송료+100원 내고 미드나잇모브, 크랜베리플럼 미니틴트를 샀었습니다.

미드나잇모브는 개명이 시급한 제품입니다!

미드나잇은 다크한 네이비색 어감이 들고, 모브는 회색 탁기가 가득한 보라색 느낌이라서 차분한 네이비 플럼같은 어감인데, 이 제품은 분홍 10%, 주황 30%, 회색 5%, 베이지 55% ? 같은 느낌이고 차분한 핑크코랄베이지? 같습니다.

굳이 앞부분에 시간대 이름을 넣고 싶으면 티타임이나 애프터눈, 선라이즈 등등 미지근 따뜻하고 그나마 햇볕이 있는 시간대 이름을 넣고, 뒷부분 색상 이름은 베이지나 누드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웜톤이 바르면 살짝 핑크빛이 도드라질 수 있는 것 같은데, 쿨톤이 바르면 주황기가 올라옵니다.

솔직히 색상명이 베이지나 누드였으면 그런 예감을 가지고 테스트하고 베이스립, 누드립으로 잘 썼을텐데 모브라고 하니까 딥하고 쿨한 색 기대해서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냄새가 괴롭습니다.

상한 건 아닌 것 같은데, 침냄새같은 꼬릿한 쉰내가 입술에 바를 때 납니다.

어지간한 틴트는 따로 덜어서 립브러시나 손끝으로 두드려 바르면 향이 좀 덜 나는데 이 제품은 덜어서 얇게만 발라도 특유 냄새가 꽤 올라옵니다.

그래도 말라서 픽싱되고 나면 냄새가 안 나서 다행입니다.

얇게만 발라서 픽싱되면 묻어나지 않는데 건조하거나 각질 부각이 안되고 주름져보이는 것도 덜해서 좋습니다.

냄새를 피하고 픽싱을 빠르게 하려면 얇게만 두드려 바르는 게 좋은데 그렇게 바르면 주황색이 덜 올라와서 누디한 차분한 저채도 립 연출하기 좋습니다.

아직 크랜베리플럼은 덜 썼는데 그것마저 다 쓰면 새로 나온 가을 신상 멜란지로즈 색상 사고 싶습니다!

한국 제품 가운데 입에 고르게 착색되고 건조하지도 기름돌지도 않고, 마스크에도 컵에도 묻어나지 않는 마스크프루프 매트립 틴트로는 에뛰드 픽싱틴트만한 게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는 꼭 갖추고 있음 좋은 스테디템입니다.

물론 많이 건조하신 건성 분들껜 추천하지 않는데 저는 겨울에 립밤도 잘 안 발라도 되는 편이고 매트립 선호해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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