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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on Daily bases

202"6"0105

진종대 2026. 1. 5. 20:49

(2025년 12월 31일 해가 뜨는 모습)

아 정말. 지금까지 여기 제목들도 다 20250102, 이런 식으로 2025년으로 적었네. 손으로 종이에 쓰는 일기들도 여기저기 군데군데 2025년으로 적어둬서 지금 보고 다시 고쳐쓰는 대 혼란.

한편으론 뿌듯하기도 하다. 딱히 새해라서 열심히 쓰는 것만이 아니라, 이제 완전히 온라인도 오프라인도 일기쓰는 습관이 잘 자리잡았다. 일기장들 넣어가지고 다니는 문방사우 파우치에도 애정이 생겼고.

쭉 쓰면 나만의 헛소리와 있었던 일에 대해 마구 갈겨 써서 2페이지는 넘길 수 있게 돼서 매우 뿌듯하다. 그리고 써 놓고 나면 매우 개운하고 좀 털어놓고 나서 감정은 차분해지는데 사람에게 하소연한 게 아니라 일기에 쓴 거라서 또다른 시간대의 나와 서간으로 소통하는 느낌이라 기빨리거나 허무하거나 부담을 지워 미안한 마음이 없다.

겉으로는 정적인데 속으론 파도가 잔뜩 휘몰아치고 나서, 결국은 겉은 지저분한데 속은 그 지저분한 겉까지 통틀어 오롯해지는 그 느낌이 좋다.




제인 오스틴, 『이성과 감성』 다 읽었다! '레이디 수전'? 인가 하는 책을 빠르게 읽어봤을 때, 그리고 지금 이성과 감성을 읽고 드는 생각은 이 분 정말 재밌게 쓰신다.

『몽테 크리스토 백작』이 몰아치는 복수극 도파민 파티였다면 『이성과 감성』은 대한민국 저녁 드라마? 가족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쓴, 딸 시집 보내는 이야기다.

다른 것보단 전반적으로 재미있었고, 엘리너/Elinor라는 이름이 특히 영국식으로 발음할 때 어감이 내 취향이라는 걸 발견했다. Eleanor를 계속 '엘리노어'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엘러너'에 가깝겠다고 느끼고 아주 아름다운데 약간 발음이 더 모던? 하고 약간 더 중성적이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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