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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6구 3호 베이지한걸음 정말 잘 쓰고 있다. 난 광택감이 더 잘 어울리는 얼굴이고 음영이 덜 어울려서 쉬머펄이 꼭 있어야 하는데, 이 팔레트가 은은하고 아름다운 쉬머펄도, 무펄 하라같은 베이스 컬러도, 블러셔 비슷하게 파스텔같은 고명저채 매트도, 불그스름한 모브, 정석 음영 브라운도 있어서 딱 좋다.
여름라이트고 음영 덜 어울리는데 있는 그대로 언더 삼각존 음영 채우면서 해봐도 내 눈엔 진하거나 퀭하게 이질감 들 정도가 아니라서 마음에 들었다.
음영에도 베이스에도 눈동자 위아래 포인트에도 쉬머펄을 다 섞어넣어주면 더 객관적으로 자연스럽게 보이고 더 은은하다.
단, 라인 컬러가 없다. 원랜 팔레트에서 제일 진한 색으로 아이라인 그리는 거 좋아하는데 베이지한걸음은 좀 부족하다. 홀리카 투샷아메리카노로 눈꼬리만 얇고 짧게 빼줬더니 아주 괜찮았다.
베이지한걸음 쉬머펄로 콧대나 광대에 하이라이팅도 아주 은은하고 입자 고와서 예뻤다. 글리터펄 위를 더 자연스럽게 덮어주는 용도로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케이스 전면이 민화 색감인 모란?이 들어가 있고 흰 라인으로 자잘한 꽃덩굴 무늬가 그려져 있어서 아름답다. 케이스 자체가 튼튼하기도 하고. 한 손에 빠듯한 듯 잡히는 6구라서 집에 두고 아침화장용으로 쓰기는 아주 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