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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발색 이벤트 마지막 업로드는 치카이치코 프롬 해피.
스펀지밥 에디션일 때 샀는데 넘 귀엽다.
모두 발색이 잘 되고 잘 묻어나는데 가루날림이 퍼석거리지 않고 잘 고정되는 편이다.
윗줄 맨 왼쪽 색상이 오, 해피데이 인데 그거가 고명도 저채도 쉬머펄 있는 매트 섀도우라서 단독 발색으로 하면 나름 여름라이트톤이 소화 가능한 밝고 연한 색이다. 싱글 6개로 팔았으면 아마 그것만 샀을 거다.
나름 할로윈엔 시간 들여서 메이크업이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우울하고 기분이 안난다.
화해 올린 거도 사진 잘 나오라고 아주 광대같이 과격한 똥손 티 내듯이(똥손인 건 사실이다) 퍽퍽 발색해서 가을딥 고채도인 것처럼 화장해 놓고 다 지워버렸다.
뉴스 기사가 이태원 참사만 눈에 띈다.
중고생도 있다고 하니 할 말이 더 없다.
10월이 되면, 혹은 급한 사람들은 9월 말부터 심혈 기울여서 무슨 분장할지, 어떻게 꾸며놓을지 두근두근 할 텐데. 그 분위기에 들뜨는 것도 있을텐데.
유가족 분들, 사망자 지인 분들, 다치신 분들이 다시 그런 걸 보고 무작장 행복하실 순 없겠지만 어느새 조금씩 편해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