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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on Daily bases

20230206

진종대 2023. 2. 6. 22:42


신기해.

브리타 정수기 필터 12개 모아서 온라인으로 방문 수거?인가 신청하고 박스에 담고 테이프 붙여서 문 밖에 내놨더니 택배기사님이 가져가셨다.

그리고 확인 메시지도 보내주니까 좀 더 실감이 났다.

처음엔 그런 수거 시스템 있는 줄 모르고 죄다 내다버렸다.

안 뜯어지는 줄 알았을 때는 그냥 통째로 일반쓰레기로 버렸고, 단단한 걸 뚜껑 틈새로 넣어서 들썩이면 분리된다는 거 알고서는 안에 든 것들만 일반쓰레기로, 나머지 플라스틱 케이스는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

그런데 업체에서 이렇게 해주니까 내 죄책감 덜어지고 행복하다.

솔직히 분리배출 열심히 하고 플라스틱 안 쓰기 해서 비누로 머리감고 샤워하고 빨대 안 쓰고 음료 포장할 때 내 텀블러 가져가서 담아오고 등등 이런 모든 것들 내가 죄책감 덜고 홀가분하게 느끼기 위해서 하는 이기적인 실천이니까.

이게 지구 환경과 사회 전체에 기여하는지 아니면 소인배의 이기심 발로로 아무런 영향도 없거나 더 이기적이고 부정적인 사회가 되어가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뭐 익숙해졌으니까 이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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