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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젤 대용으로 바르려고 급하게 공항 면세점에서 샀는데(+한국 사시면 절대 이니스프리는 면세에서 사지 마세요..하필 그날이 공항 밖 한국에선 이니스프리 할인하는 날이었어요ㅠ) 알로에젤을 대체하긴 어려웠어요. 투명한 제형이지만 수분크림과도 좀 달랐어요.

알코올이 좀 들어있는 느낌이라 많이 건조한 피부라면 화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지성피부가 밤에 바르면 참 좋아요.

이니스프리 그린티 쪽은 보통으로 맞는 편이고 유분기 과한 제품은 오히려 여드름도 나는데 이 슬리핑 팩은 그렇진 않았습니다.

그냥 맨 피부에 대충 바르고 잤는데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그것보단 원래 바르던 것들 바른 후 마지막 단계에 발라주는 게 더 좋더라고요.

찹토, 가벼운 앰플, 로션 바르고 흡수 후 이 슬리핑 팩 적당량 잘 발라서 코팅하듯 해놓고 자면 아침에 피부 촉촉하고 환해보입니다.

갑갑한 유분막 느낌보다 촉촉하고 약간 끈적하고 조금은 코팅되는 듯한 수분막 느낌이었어요.

베개에 많이 묻진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촉촉한 제형이라 베개에 면으로 된 것들 깔고 자는 게 낫습니다.

지긋지긋한 성인여드름 있지만 피부 많이 예민하진 않은 편인데 붉은 여드름 흉터, 화농성 여드름 가라앉는 느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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