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큰 퍼스널 퍼퓸 파우더 팩트 + 페리페라 블러셔 20230621

+여러분, 미샤로 오세요. 전 결국 두껍게 피부결 나쁘게 보이는 이 입큰 파우더를 버렸습니다. 미샤 시그니처 투웨이팩트 예요. 내장 퍼프가 한 면은 라텍스? 스펀지 같고 반대편은 면같이 보송하고 질 좋아요. 수정화장할 때 먼저 기름기는 티슈로 걷어내 주고, 내장퍼프로 팩트 살짝 밀어 묻히고 손이나 티슈에 양조절해서 슬슬 밀리미터 단위로 콧등, 나비존, 이마 가운데 등에 밀듯이 바르고 두드려 마무리해주면 모공도 피부결도 엄청나게 커버됩니다. 내가 바랐던 거 바로 이거야,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심지어 그래놓고 유지력도 좋아요ㅠㅠㅠ 다이소 입큰 제품과는 가격 차이가 꽤 큰만큼 매우 만족해 하고 파우치에 넣어서 수정화장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이 계절에도 지성피부시면 쿠션파데보다 이거 써보셔요. 완전 가볍고 자연스럽고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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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입큰 퍼스널 퍼퓸 파우더 팩트 써 봄 20230606

https://geniuscoffee.tistory.com/m/417

20230619

(입큰 팩트 이전 후기들입니다)


https://geniuscoffee.tistory.com/m/437

20230709

(더 고른 톤 정리+모공커버 조합 후기)







혹시 입큰 파우더 팩트 샀다가 두꺼운데 모공 요철 부각 더 되는 제형 특성에 실망하신 분들께 이 후기가 도움됐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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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라 블러셔 오늘도 갓생해. 이렇게 창백한 연보라 블러셔를 거의 처음 사는 거라 들떴다가 피부 위에서 거의 보이지도 않게 발색돼서 슬펐어요.

차라리 이걸 파우더 퍼프로 잘 양조절해서 무기자차 선크림 위에 올려보니까 전체적으로 기름기는 싹 잡히지만 피부 속에 은은하게 광 도는 건 그대로고 요철 모공 커버 어느 정도는 됐습니다.. 고명도 저채도라서 보라색은 보이지 않게 약간 뽀얀 느낌으로만 발색되고요.

블러션데 파우더처럼 쓰겠다는 분들 이제 이해가 갑니다. 단독으로 1번만 얇게 올리니까 습한 날씨에 많이 걸었는데도 6시간 정도는 유분기 없이 지속됐습니다.

차라리 외출용 수정화장에 파우더를 쓰겠다면 파우더퍼프 따로 넣어서 이 블러셔를 들고 다니는 게 낫겠더라고요.

+진짜 수정화장 때 기름종이로 기름 흡수 후 이 블러셔를 파우더 퍼프로 얼굴 가운데 부분, 이마에만 두드려 올려봤어요. 처음에는 조금 뜨는 듯 뽀얗게 보이다가 지성피부 유분기 돌면서 금방 찹 달라붙은 듯 예쁘네요. 매트하면서 모공 커버도 얼추 되는 좋은 수정화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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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걸 입큰 파우더 팩트와 같이 써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파우더 팩트 색상이 23호라서 피부보다 더 창백한 블러셔와 섞으면 딱 그 중간 명도일 것 같았고 채도도 그 둘의 중간일 것 같아서요.

결과 매우 만족했어요!  특히 필리밀리 포인트 블러셔 브러쉬 885번이 정말 최고예요. 컷팅되어 있어서 양조절 잘 되고 크기가 작아서 부분부분 조금씩 올리기에 좋습니다. 두껍게 커버돼서 모공 요철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파우더 팩트 단점을 양조절과 층이 난 컷팅으로 상쇄합니다.

먼저 파우더 팩트만 브러쉬로 양조절 한 뒤 얼굴 주변부에 두드리듯 올려줬습니다. 그나마 주변부고 모공 요철 아주 심하진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색상도 조금 어둡게 자연스러운 살구색이라 쉐딩 효과 약간 있습니다.

그리고 브러쉬로 파우더 팩트 먼저 갔다가 그 다음 블러셔 가서 블러셔가 좀 더 많이 묻게 한 다음 양조절 털어내고 얼굴 중심부인 나비존 부위, 이마, 코, 인중, 턱에 올리니까 성공했어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지만.. 하나라도 구매한 제품 잘 이용하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이 들어서요. 채도가 잘 안 올라오고 그냥 뽀얘져서 약간 애물단지였던 이 블러셔, 그리고 진짜 버릴까 싶었던 파우더 팩트가 완전히 찰떡 궁합입니다ㅠ

+습한 날 4시간 정도는 지성피부인데도 지속됐습니다! 지성이어서 유분감 돈다면 여름 아침화장 때 파우더 처리 이렇게 하고 나가도 될 것 같아요.





처음 팩트 샀을 땐 저렴한데 내장퍼프도 있고 거울까지 달려서 외출 시 수정화장용으로 쓸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저에게 맞지 않으니 집에 놓고 아침 화장할 때 포인트 브러쉬 열심히 세척해가면서 블러셔와 함께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