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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엄청 안하다가 오늘은 했다.
안 뛰고 천천히 걸어야지, 하면 횡단보도 지나서부터 가볍게 뛰고 있다.
뛰는 거 기분 좋다. 오늘은 이전까진 안 가던 방향으로 가서 뛰었다.
근력 키워놓고 걷다가 뛰니까 이제 안 멈추고도 꽤 오래 달릴 수 있게 됐다.
수영장에서만 하는 수영이나 트레드밀 위에서 하는 달리기랑 다르게 야외를 무작정 뛰면 갈 때 욕심 부려서 더 멀리 가면 돌아올 때 힘들다.
돌아오는 길에 후회하면서 다음엔 오늘보다 더 적게 가야겠다고 하면서도 발 안 멈추고 계속 뛸 수는 있었다.
새삼 돌이켜보면 운동 아예 안 하고 면역력 없던 시절에 비하면 꿈같이 건강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