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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수세미 쓰다가 얇아졌는데 아직 버리긴 아까워서 잘 빨고 말려놨다가 그 다음 수세미도 얇아졌을 때 2개를 하나로 바느질해서 합쳤다. 단단하고 두꺼워서 좋다. 수세미 안 좋은 점은 실리콘 수세미나 면 행주처럼 끓는 물에 소독하면 즉각 쪼그라들고 얇아진다는 거다. 자주 소독하진 않고 조금 식은 따뜻한 물에 넣어놓는다. 수세미 섬유질이 빠지는데 마른 잔디 조각 같아서 거부감은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오래 쓰게 된다. 아직도 바게트같이 큰 수세미 3개 중에 1개만 다 썼다는게 믿기 힘들다. 수세미 삶고 말려서 처리해준 거도 가격 저렴한 편이었는데 오래 쓸 수 있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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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omang.com/detail/rgaxf?c=3 너만의 우주, 푸망 진짜 '나'를 찾는 여행, 자아탐구 플랫폼 푸망에서! poomang.com 반려동물 학생증 만드는 무료 테스트를 해봤다. 꼬리 프로펠러 반 이커피. 매우 정확한 반 배정이다. 개 학교 보내놔도 기죽음 걱정이 없는 애. 애교가 아주 많진 않지만 성인 인간 대상으로라면 한 꼬리하는 애다. 언제 어디서나 내가 다가오는 걸 알아채면 벌떡 일어나서 꼬리를 돌린다. 자다가도 일어나는 통에 순하게 갓 나온 떡같이 잘 자는 사진은 찍기가 힘들다. 아니 근데 어떻게 꼬리 사진이 이렇게 없지? 그나마 배구천재 이커피 사진에서 잘 보이네. (이젠 축구공 가지고 놀아서 축구천재가 되었다. 입으로 잡고 앞발 위주로 찹 때려잡는 것도 축구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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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나의 본질. 신체 외모는 나의 부분일 뿐 내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 중에서도 존재의 본질은 넓고 거대하고 유기체적으로 복합적으로 움직일 거다. 지금 느끼는 감정도 내 일상의 부분일 뿐 내가 아니다. 자꾸 하게 되는 익숙한 사고방식도 경험 데이터베이스가 쌓여서 그런 거지 나라는 존재는 아니다. 내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사회 속에서 살아가며 익히고 배운 모든 것들보다 더 크다면 크다고 할 수 있고 너무 작아서 느껴지지도 않는다고 하면 그럴 수도 있는 존재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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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9 참사 생존자 분들이 우여곡절 있더라도 일상으로 결국은 돌아가서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절대 놀러간 것도, 핼러윈/할로윈 기념한 것도, 남을 살리지 못한 것도, 나만 살아난 것도 잘못 아니에요. 몸이 다치신 것 꼭 다시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이 다치신 분들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래도 보이지 않는 상처까지 결국은 아물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주셨음 해요. 비난하시는 분들 의견 바꾸고 후회하고 더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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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조금 풀린 것 같다. 입추 때도 확 서늘해지지 않았는데 입동 지나도 한 번에 시리도록 추워지진 않아서 다행이다. 입추 때는 너무 습해서 가을을 기다렸는데. 이제 가을이 떠나니까 아쉽다. '꽃길 걷게 해줄게'라는 꽃길이 유행어가 되고 어느 어린이가 '꽃길 걸으면 꽃이 아프다'고 말했다는 걸 온라인에서 봤다. 꽃길, 하면 떠오르는 상태는 승전 행진처럼 꽃송이나 꽃잎만 따로 추려낸 꽃을 마구 뿌려대서 바닥에 카펫처럼 깔릴 정도? 같은 상황이다. 발리에 갔을 때 전통 시장 돌아보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종교 의례 목적으로 매일매일 꽃을 사고 파는 걸 봐서 깜짝 놀랐다. 싱싱한 꽃송이가, 꽃잎이 마치 견과류나 작은 열매를 팔듯이 무더기로 쌓여있고 또 그걸 사람들이 사가서 아침에 집과 일터에 있는 조그마한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