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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LVUtZyQt3s 이태원 참사로 다리 부상 입은 20대 생존자를 60대 아버지가 업고 1km를 뛰셨다니.. 부모가 되어본 적이 없어서 그 절박함은 100% 공감이 안 되지만 부모님 생각나서 눈물났다. 60대가 사람 업고 뛰기 수월한 나이가 아니라는 건 내 일상에서 가족들 보면서 잘 알고 있다. 평소 허약한 우리 가족들 보면 계절 바뀌면 아프고 면역력 없고 뭐 했다하면 과로로 병 오고 나이들어서 여기저기 오래 써서 아프고 수술받고.. 그냥 자기 삶 자기가 잘 살아내는 것만으로 대단한 건데. 나도 20대였으면, 부모님이 서울 사셨으면 저렇게 연락했을 것 같다. 부모님이 날 업고 뛰실 수 있는지는 차치하고서라도 너무 무섭고 아프면. 정말 하나하나 보도되는 것들, 각종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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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일이지만 행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감을 잡지 못했다, 잘. 물 속에 사는 물고기는 물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그간 하도 우리 과 비롯 사회과학대학 학우들이 행시 한 번 정도는 다 공부하고 쳐 보는 분위기라서 더 멀리했던 것도 있고, 공무원 시험 붐 세대라서도 그랬는데. 노자 도덕경 작년 생일 때 읽기 시작해서 아직 덜 읽었는데 노자가 주장하는 바가 그런 것 같다. 어리석은 백성인 내가 나 잘났다고 나 하고 싶은대로 사는데 사실 그게 리더십의 은밀한 작용이 있었기 때문인 것. 인위적으로 틀어막고 강조했을 땐 반감이 생기지만 늘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있으면 그것도 내 세계의 일부라서 특별하게 생각해보지 못 한다는 것. 근데 물 속에서 잘 헤엄치다가 갑자기 집단폐사하고 있으면 무서운 거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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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발색 이벤트 마지막 업로드는 치카이치코 프롬 해피. 스펀지밥 에디션일 때 샀는데 넘 귀엽다. 모두 발색이 잘 되고 잘 묻어나는데 가루날림이 퍼석거리지 않고 잘 고정되는 편이다. 윗줄 맨 왼쪽 색상이 오, 해피데이 인데 그거가 고명도 저채도 쉬머펄 있는 매트 섀도우라서 단독 발색으로 하면 나름 여름라이트톤이 소화 가능한 밝고 연한 색이다. 싱글 6개로 팔았으면 아마 그것만 샀을 거다. 나름 할로윈엔 시간 들여서 메이크업이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우울하고 기분이 안난다. 화해 올린 거도 사진 잘 나오라고 아주 광대같이 과격한 똥손 티 내듯이(똥손인 건 사실이다) 퍽퍽 발색해서 가을딥 고채도인 것처럼 화장해 놓고 다 지워버렸다. 뉴스 기사가 이태원 참사만 눈에 띈다. 중고생도 있다고 하니 할 말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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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자고 일어나서 느긋이 뉴스 확인했더니. 사고 현장 사망자 가정에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될 것 같다. 살아남으신 분들, 다친 곳 있으면 무사히 회복하시길 바라고. 현장에서 일하셨던 소방관, 경찰관 분들, cpr 등으로 도움 준 시민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하고 대단하다. 사람이 어떻게 뭘 했어야만 그 상황에서 해결책이 됐을까.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게 인파로 인한 사고 같다. 우리 개개인은 투표권도 있고 인권도 있지만 물리적으로 그런 현장에서는 어떻게 해도 내 숨 쉴 공간도 확보 안 되고 거리 유지도 안 되니까 살아남은 게 기적일 것 같다. 부산 방탄 콘서트장 인파 사고 걱정하던 때가 있었는데 전혀 예상도 못한 할로윈 주말 이태원에서 이런 일이. 무섭고 아깝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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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화장 원래 안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여드름 심해져서. 이건 아마도 자극받기도 하겠지만 내가 클렌징을 제대로 못해서 그럴 거다. 여드름 가리려고 피부화장 했는데 오히려 여드름 심해지면 피부화장만 더 두꺼워지고 여드름은 더 심해지고... 그런데 너무 할인을 많이 하길래 산 파운데이션이 생겼다. 좀 촉촉한 편인 파운데이션인데 역시 얼굴 전체 피부화장에 쓰고 나서 여드름 미세하게 악화됐다. 슬퍼... 그래도 지성인데 촉촉한 파운데이션 올려도 유분이 심하게 돌진 않고 딱 적당했다. 강제 파데프리로 살아간 덕분에 화장품 값은 아꼈지만 파운데이션 어떻게 올리고 어떻게 밀착시켰는지 기억도 안나고 너무 서툴다. 오늘은 파운데이션을 국소 부위에 작은 브러쉬로 올렸다. 컨실러 바를 때처럼. 일부러 일상적으로 피부화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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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다시 양배추를 썰고 볶고 닭가슴살 사와서 썰고 익혔다. 이렇게 간 약하게, 원재료 사다가 조리 과정 최소화해서 먹으면 식사 후 입에 침 괴고 입맛이 산뜻하고 매우 소화가 잘 된다. 성인 여드름 너무 고통스러워서 8체질 한의학에서 체질 진단 받고 체질식 하려고 갔더니 한태양인? 이라고 채식만 하라고 했다. 그날 점심에 뭘 먹었냐고 묻길래 닭고기 들어간 라멘 먹었다고 하니까 그게 인생에서 먹는 마지막 닭고기, 마지막 밀가루로 생각하라고 했다. 그치만 그렇게 극단적인 식단은 못한다! 미성년 자녀와 함께 오랜 채식 생활 후 건강진단했더니 오히려 몸이 축났다는 뉴스?도 본 적 있고. 그리고 안 그래도 근육 안 돋고 아령으로 홈트만 겨우 하는데 닭이라도 잘 먹어야 근력 생기지😭 그냥 먹는 전반적인 간을 낮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