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ING TMT

비타민 미백 제품도 나이아신 제품도 처음 써보는 것 같습니다. 제형감은 아주 끈적하지도 기름지지도 않게 살짝 점성 있고 수분감 많게 주륵 잘 흐르는 거였어요. 앰플이나 세럼 하나만 바르고 그 위에 선크림으로 유분 충전하던 한여름에 아주 잘 썼습니다. 뭔가 미백이 더 잘 된다는 건 모르겠습니다. 다크닝이 안 오는 것도 아니던데요. 다크닝이 아니고 맨 피부였을 때 피부결을 더 좋게 하고 밝아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었을까요? 극지성피부+땀쟁이라 기름과 땀을 줄줄 흘리며 여름 났어서 세럼이 좋은 작용을 했는진 모르겠네요. 밖에선 손수건으로 땀 눌러내기도 했어서 집에서 바르고 나왔던 게 얼굴에 잘 붙어있는지 알기 어렵기도 했어요.

스팟젤 또 하나를 다 썼다. 이제 매장 갈 때마다 재고가 제법 넉넉해서 흐뭇하다. 지성 여드름피부면 하나 사서 써보시고 효과 없으면 정강이에라도 발라서 쓰시길. 주로 저녁에 바르던 기초 다 바르고 마지막에 두툼하게 올려서 세밀하게 둥글려서 문질러주고 잔다. 짜지지 않던 여드름 중 굳이 손대지 않아도 될 것들은 가라앉고, 어차피 뚫고 나올 것들은 뚫고 나오게 된다. 피부 겉면으로 확실히 하얗게 도드라졌지만 피지 끝이 나오지 않게 닫혀있는 화이트헤드엔 소용없다. 화이트헤드는 결국 물리적으로 압출-진정-보습+화장 쉬기+시간 이 답.

용량이 많고 다이소 입점 제품이니 가성비 말할 것도 없이 좋아요. 길다란 펌프관이 없고 위를 누르면 진공으로 바닥이 올라오는 방식이라 신기했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초여름에 썼을 땐 극지성피부도 하나만 쓰긴 힘들 정도로 그냥 찹토 흡토용 토너 같은 마무리감이었어요. 제형은 뿌연 젤 크림류 같았고요. 문질러 바르면 너무 수분이 많게 가벼운 세럼처럼 슥슥 발리고 유분감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상체 여드름 피부 기초 케어하는 용도로 몸에 발랐습니다. 원랜 뽀득하게 비누나 알칼리성 폼클로 씻고 좀 점성있는 물토너를 발랐는데 이 제품은 딱 그 물토너 대용으로 쓰기 좋았어요. 한여름이 되니까 드디어 얼굴에도 진가를 발휘했습니다.얼굴에 열 잘 오르고 기름 많은 사람이라 이거 하나만 듬뿍 바르고 말리고..

아마도 재구매템이었던 것 같아요. 여름 지나면 또 살 의향 있습니다. 점성이 있지만 많이 유분감 보습감이 돌진 않고 딱 수분이 촉촉한 토너입니다. 양이 넉넉해서 좋았어요. 단독으로 쓰긴 아쉽습니다. 극지성이 여름에 바르기에도 유분은 아주 없어서요. 너무 귀찮은 날엔 그냥 이거 바르고 자긴 했습니다. 여름 제외한 계절에 세안 후 마른 얼굴 적셔주는 용도로 쓰기에 딱 좋았습니다. 알코올 같이 확 건조해지는 느낌이라거나 하는 게 전혀 없어요. 뭔가 더 영양감이 없어서 여드름 나지도 않았고요. 전 닦토를 안 해서 맨 손으로 문질러서 흡수시켰습니다. 이 VT 라인들 나머지 제품은 다 유분감이 더 있었고 특히 크림은 제가 쓰기엔 너무 유분 있었는데 건조한 수부지가 써보더니 너무너무 좋다고 극찬했어요. 그 분 쓰시라..

샘플 10ml짜리 4개? 5개?가 우편함으로 와서 올 여름 정말 잘 썼습니다. 성인 여드름 있고 땀 많고 유분 많은 극 지성피부에 피부가 하필 얇은 편이라 자극되거나 마찰 심한 건 또 사용 못합니다. 이 세럼으로 모공 수렴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이 더운 여름 기름과 땀을 동시에 콸콸 뿜는 제 모공이 여름답게 더 커보이거나 하지 않았어요. 여름 아닌 계절처럼만 보였어요. 그 효과가 있는지를 더 확실하게 보려면 이 위에 파데를 올려봐야 했는데 사람 찌는 더위 속에 차마 파데 하고 다니지 못하고 선크림 + 리퀴드 컨실러 나 선크림 + 파우더 투웨이팩트 하고 다녀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콧물 비슷 제형 토너보다는 더 밀집력 있었는데도 얼굴 위에서 펴 바르면 물같다는 느낌이었어요. 빠르게 마르진 않았지만 흡수시..

찰리 브라운 너무 귀엽고 홍차향 쌉쌀하게 나는 것도 좋았어요. 기본에 충실한 노세범 파우덥니다. ac 파우더? 같은 이니스프리 파우더 샀는데 입자가 좀 거친 느낌 들고 노세범이 더 무난했다고 느꼈어요. ac 파우더인데 노세범보다 여드름 더 올라와서 그냥 머리카락 기름 잡는 용도 위주로 쓰렵니다. 소독하고 닦아서 홀리카홀리카 다크에스프레소 옮겼습니다. 이전에 한 번 세게 떨어뜨려서 귀퉁이 깨진 이후로 싱글 섀도우 케이스 딸깍 열 때마다 가루가 흩날려서요. 돌려서 여는 이런 거면 좀 괜찮을 것 같아요. (+ 돌려서 여니까 충격이 덜 가서 그런지 열 때 부스러지지 않았습니다) 닼에쏘+얇은 브러쉬로 매일 아이라인 그립니다. 눈꼬리만 얇게 빼는데요. 다이소 핑크팝 브러쉬? 사선, 일자 세트인 게 가장 평균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