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구매라는 말도 민망하게 계속 산다. 크림은 다이소 신상 나오면 돌아가면서 써 보지만 마데카21 스팟젤은 영원히 정착. 부풀어 올라 자극받고 안 나오는 만성 여드름에 제일 효과 좋다. 저녁 세안 후 기초 다 바른 다음 마지막으로 이거 도톰 넉넉히 짜서 바르고 살살 문질러준 후 자면 아침에 싹 들어가서 아물어 있다. 여드름러들 아직도 안 써보신 분 있으시면 일단 사서 써 보시고 효과 없으면 정강이에 발라서 다 쓰세요. 반으로 자르면 안 쪽에 꽤 많은 양 남아있다. 잘라서 윗부분에 남은 거 스패츌러로 퍼서 아랫쪽에 옮기고 윗부분 안쪽 티슈로 닦아서 뚜껑처럼 모자처럼 아랫쪽에 씌워두면 며칠 넉넉하게 쓰기 좋다.

이 핑크립끼리 바른 팔 발색을 보면 제법 웜하고 탁해보이죠. 입술 위에선 소량 얇게 발라서 그런지 더 밝고 연해보이더라고요. 하지만 쿨해보이진 않았습니다. 제가 맨입술 주변부가 원래 갈색이라 그걸 커버해야만 오묘차분한 핑크 베이스인 게 보여요. 미지근핑온탑이나 인디핑크온탑이라고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와 달리 핑크를 뱉어내시는 분들은 쿨핑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베이스립답게 이 위에 중채도-고채도 핑크를 바르면 아주 예쁩니다! 그냥 단독으로 바르면 좀 차분하고 브라운기 돌게 보였어요. (21호 여름라이트) 냄새가 제일 장벽이에요. 상한 거 아닌데도 상한 것 같은 냄새! 소량 얇게 바르고 잘 마르면 냄새는 더 이상 안 납니다. 아니면 코가 익숙해진 걸 수도요. 왜 사느냐 물으신다면 일단 지..

+결국 못 참고 18일 후 다시 사 왔습니다.9월 말? 10월 초?에 샀는데 엄청 빨리 다 썼어요. 사실 귀찮을 때 저녁 세안 후 이것만 듬뿍 바르고 잔 적도 많습니다.토너, 앰플, 수분 젤 크림, 유분기 덮어주는 크림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 느낌이에요. 젤 제형치곤 유분이 넉넉하고 유분기 크림치고는 반투명하게 젤처럼 발리고 수분감 있어요.부풀어오른 여드름 진정돼서 뚫고 나올 애들은 잘 뚫고 나오고 피부 유수분도 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성인 여드름 심한 극지성 얇은 피부)제대로 쓰면 알로에 미스트 - 이 제품 - 유분기 크림 (+여드름 스팟젤), 이렇게 중간 수분크림으로 썼습니다. 퓨어더마나 마데카21 크림보단 더 반투명하고 슥슥 발리게 수분감 있고, 어퓨 젤 크림보다는 더 수분은 적고 유분감 들어있..

그냥 무난한 바디로션이었어요. 지성피부에겐 여름엔 좀 끈적이게 유분 남는 느낌이었고 지금은 쓰기 좋아요. 극건성 분들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가볍지도 너무무겁지도 않은 무난한 바디로션입니다. 직전엔 다이소 히노끼, 그린바질향 바디로션(브랜드 기억이 안나요. 베이지색 그 제품입니다.) 썼는데 그것보단 향이 더 약하고 보습감은 더 좋았어요. 가성비 좋아서 꽤 오래 쓸 수 있었고 뒤집어 둘 때 펌프 부분이 제법 넓고 납작해서 세워두기 좋았어요. 펌프형치고는 마지막까지 탈탈 털어서 잘 썼습니다. 향은 무난한 베이비파우더 향 그 자체고 지속력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재구매 의사 분명히 있지만 요새 단지형 파란 니베아 쓰고 있어서 다시 펌프형이 쓰고 싶어질 때 재구매하려고요. 지금 여기서 나온 퓨어 더마 얼..

훨씬 이전에 다 썼는데 아마도 공병 후기 안 올려서 지금이라도 올립니다.굉장히 수분감만 있는 에센스? 앰플? 세럼? 그런 종류예요. 다이소 제품 마데카21이나 랩잇보더 더 가볍고 맑아요.티트리 향도 제법 납니다. 100% 오일만큼은 아니지만요. 전 개인적으로 유칼립투스, 티트리 이런 좀 괴로운 풀 냄새도 좋아해서 좋았어요.불행히? 다행히? 원래 티트리는 제 피부에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그래서 피부에 딱 수분 보충하고 티트리 향 나는 건 좋았는데 여드름은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았습니다.이 수분크림도 다 썼어요. 이건 오늘 아침에 비웠습니다. 반으로 자르면 위에 있는 건 스패츌러로 긁어서 아래로 옮기고, 윗부분을 뚜껑처럼 아랫부분에 씌워둡니다.무난무난한 젤 제형이고 투명하게 살짝 막 씌운 듯 발려요. ..

아주 시원한 향입니다. 박하 패츌리 같은 향이요. 아빠 스킨 냄새라고 하면 되겠는데 거기에 은은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단 냄새가 납니다. 프루티한 단 냄새 아니고 풀이나 감초같은 단 냄새요. 발랐을 때 쿨링감을 느낀 건 아니지만 겨드랑이에 발라도 피부 자극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은근 향이 오래 가요. 체온이 오를 때마다 부담스럽지 않게 향 느껴져서 기분 전환 됐습니다. 딱 나한테만 느껴지고 타인에게 독하게 냄새 나는 게 아니라서 향수 쓰기 부담스러운 여름철에 땀 냄새도 잡고 기분 전환 향기템으로도 쓰기 좋았습니다. 마르기도 비교적 다른 롤온 타입 제품에 비해 느리게 마르진 않아요. 땀 많이 흘렸을 때도 저녁에 씻을 때 보면 피부에 잘 달라붙어 있습니다. 꼼꼼히 씻어줘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