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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라 유통기한이 3개월?
지금 뜯어서 쓰고 있는 게 블랙, 브라운 각각 1개인데.
마스카라 본통 솔을 뽑아서 내용물을 최대한 손등에 덜어내고, 간신히 솔에 남은 것들로 쓴 다음 본통 솔 전체를 티슈로 모두 닦아서 집어넣다 보니 마스카라 용액 전체가 굳거나 변하는 거 딱히 못 느꼈다.
블랙 색상은 훨씬 자주 써서 꽤 썼지만 눈 크기가 작고 모양이 날카롭고 쌍꺼풀도 얇아서 뷰러, 마스카라가 아주 어울리거나 필수인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귀찮아서 매일 하진 않는다.
브라운 마스카라는 정말 안 어울리고 오히려 눈 작아보였다. 애초에 브라운 음영 메이크업이나 저명도 뮤트 섀도우 많이 쓰는 그윽한 눈화장이 전혀 안 어울려서.
뜯기만 하고 못 쓴 브라운 마스카라, 덜어서 치간칫솔에 고르게 바르고 눈썹 마스카라로 썼더니 좋다!
눈썹에서 제일 굵고 진한 중간 부분을 살짝 톤업하면서 자연모 밤색 정도로 만들어 주니까 노란기가 심하지 않아서 괜찮다.
섬유질 마스카라라서 눈썹 중간 부분 이후로 잘못 잘려서 더욱 비어보이는 부분도 눈썹 길이감 연장돼서 좋고.
유통기한 지난 거라도 브로우마스카라로 쓰면 눈에 직접 닿지 않으니까 괜찮지 않을까나. 쓰다가 눈 피로감이나 이상 증상 생기면 중단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