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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on Daily bases

20230510

진종대 2023. 5. 10. 22:44


폰 취침모드? Bedtime mode로 흑백으로 살아봤다.

의외로 정말 눈이 편하다. 라섹 이후로는 폰 밝기도 최저로 할 정도로 눈부심이 취약해졌는데, 9년인가 흐른 뒤 지금도 가끔 자동 밝기에서 최저로 하곤 한다. 거기에 색을 없애니까 눈이 더 편안한 느낌.

배터리도 기분상 조금 더 오래 가는 것 같고.

색 구분이 어려운 시력 문제 가지신 분들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의외로 시중 제품을 고르거나 뉴스 영상을 보더라도 흑백으로 보면 구분이 어렵고 뭔지 잘 모르겠는 상황이 많다. 명도 채도를 똑같이 하고 색 차이만 준 서로 다른 제품 출시하는 경우, 컬러로 볼 땐 통일감이 느껴지고 잘 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흑백으로 보면 너무 똑같아 보여서 당황했다.

그렇게 고를 때라도 흑백 모드 껐다 켜는데 그 때 드는 해방감!

가끔은 색조 화장품 리뷰를 흑백모드인 채로 보면서 예상했던 색감과 그걸 껐을 때 느끼는 색감이 많이 달라서 감동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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