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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괴식이니 비위 좋고 요리 귀찮은 사람만 참고하세요※
우연히 냉장고에 남은 토마토 처치하려다가 이렇게 먹는데 너무 좋다. 또 다른 괴식 레시피 중 하나.
토마토잼 레시피에서 설탕을 덜 넣고 토마토가 액체화되면 불 끄는 식으로 덜 끓이면 된다. 레몬즙도 안 넣어도 맛있는데, 넣으면 더 좋다. 아 올리브오일 조금 넣었다. 지용성 비타민 먹으려고. ㅋㅋㅋㅋ이 정도면 엄청 괴식이지? 마무리로 파슬리 가루도 뿌려주고.
그리고 식혔다가 소분해서 냉장고 넣어서 차게 만들었다 먹으면 완전 입맛 돋우는 여름용 메뉴.
사실 설탕 대신 소금이나 국시장국 가쓰오부시로 간해서 짭짤하게 해물맛 나게 밥 계열 요리처럼 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토마토란 녀석들 그렇게 단단하고 물 한 방울 안 나오는 느낌인데 썰어서 물 없이 냄비에 넣고 가열하면 뭉그러지면서 물 엄청 나오네.
그동안 토마토 익혀 먹는 건 늘 토달볶처럼 프라이팬에 오일 넣고 팬프라이 했기 때문에 토마토를 왕창 깊이 있는 냄비에 넣고 익혀 본 게 처음이라 무지 신기하다.
토마토 페이스트 파는 통조림보다 토마토 내가 꼭지 도리고 씻고 썰어서 끓인 게 더 맛있다. 당연한 거겠지만.
원래 어릴 때부터 토마토를 꿀과 잘 갈아서 여름 간식 겸 아침 대용? 아침 디저트? 로 먹었는데 갈면 몸에서 혈당인가가 치솟는다고 하고. 껍질 보존해서 먹어주는 게 좋다고 하니까. 그리고 갈면 그 블렌더 씻는 것 귀찮다. 안 갈아도 냄비에 열만 가하면서 가끔 뒤섞어주면 이렇게 액체화되니까 너무 좋다. 덜 익은 토마토 좀 썼는데 설탕 올리브오일이랑 같이 끓여버리면 덜 익은 과육 맛이나 식감 전혀 문제 없잖아.
5개 정도로 해 먹어보고 눈 뒤집혀서 토마토 한 바구니 사와서 꾸역꾸역 넣었다. 냄비가 작아서 한 바구니가 다는 못 들어가고 냉장고에 씻고 썬 거 남아있다.
그걸로는 짭짤하게 간해서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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