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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on Daily bases

20230727

진종대 2023. 7. 27. 15:20




이니스프리에서 할인할 때 아이브로우 브러시 하나를 사왔다.

화홍 948 눈에 써보고 깨달았는데, 모가 길어서 좀 탄력은 떨어지는 브러시가 오히려 눈에 자극은 덜 가고 발색도 더 자연스럽게 연하게 나와서 내가 추구하는 화장 방법에 더 맞다.

끝으로 갈수록 모아지게 커팅되어서 끝은 뾰족하게 세밀한 편인데 이 끝으로 롬앤 하이라이터 습식 펄을 살살 긁으면 아주 약한 편으로 묻어나고 그걸 애교살 부분, 쌍꺼풀 부분에 올려주면 은은하고 자연스러워서 따로 스머징 더 하지 않아도 되고 너무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된다.

애교살 브러시 은근히 필요한데 브러시 많다고 생각해서 아이라이너 브러시들로만 어떻게 대충 하고 살아보리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둥글게 모아지는 브러시로 해 보니 납작하고 반듯한 브러시하고 또 다른 표현이 되네.




슬프게도 이제 이 브러시 포함, 이니스프리가 브러시 라인을 단종시키려는 것 같다.

새롭게 패키지 디자인, 매장 외관 디자인 다 바꿔서 처음엔 어색했는데 가격이 올라가고 원래 팔던 제품들 단종되니까 상대적으로 차라리 디자인은 어떻게 바꾸든지 다 좋다는 생각 들었다.

한때 여기 블루베리 라인으로 데일리 기초를 했었는데..더 기초화장품에 돈 안 들이려다 보니 다이소 인간이 되고 말았다. 그러는 중에 이니스프리가 이렇게 혁신할 줄이야.

그래도 아예 이니스프리가 문 닫는 것보단 어떻게든 좋은 경영 전략으로 사업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공병수거 하는 것도 좋아보이고. 그래도 이제 이니스프리 제품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가져다 줄 공병은 없다. 샘플은 몇 개 쓰는 중이긴 한데, 정식 제품만 보면 아마도 노세범 파우더 다 쓰면 그게 마지막 제품이 되지 않을까?

노세범 파우더 놀랍게도 두껍게 발리는 피부색 파우더 팩트와 섞어 같이 발랐을 때 땀과 피지도 잡아주고 두껍게 올라가는 파우더 팩트도 더 얇게 잡아줘서 좋은데. 스누피 에디션으로 샀던 것 아직도 맡아보면 향료 넣어서 홍차향 난다. 이니스프리에서 샀던 새벽 호지티? 인가 하는, 차 냄새 구현한 핸드크림 맡아봤을 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추억 가득한 브랜드, 이니스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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