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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끄무레한, 우유 탄 것 같은 색에 실제 피부 위에서 느낌도 유분감이 더 느껴지는 기초화장품이었어요.

혹시나 하고 샀는데 지성피부에겐 좋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이걸 샤워 후 바디에 바르니까 충분할 정도라면 아시겠죠.. 얼굴에선 여름이란 계절과 만나서 더 기름이 올라오고 열감도 더 느껴졌어요. 그만큼 촉촉하긴 합니다.

심한 지성이 아닌 분들이 가을쯤에 흡토용으로 쓰시기엔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스킨과 수분크림/로션 사이 단계에 밤 스킨케어에서 쓰시든지요.

이 비프루브 리얼캐롯도 라벨이 병에서 쉽게 떨어지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재구매는 안 하려고요. 이 다음으로 마데카21 미스트 토너 사왔는데 손에 뿌려 모아 볼에 찹 대는 순간 이거다 싶었어요. 지성피부가 세안 후 물기 흡수하자마자 바로 쓸 수 있는 토너! 그 위에 수분앰플 써주면 잘 먹고, 너무 기름지지도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은 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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