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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백화되기 전이고 1달도 안 된 새 제품이지만 각 섀도우 팬 아래 붙은 접착제가 공기와 만나 백화되면 팬 위로 타고 올라와서 하얗게 부풀려져서 곰팡이 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제거 결정했습니다.

특히 채도 있는 색이나 저명도 진한 색은 라인 그리는 거 좋아해서 얇게 묻히려고 가장자리 부분을 주로 쓰는데, 백화된 접착제가 가장자리부터 타고 올라와서 모서리에 다 번지더라고요.

뭘 몰라서 그냥 손소독제 짜서 불려서 닦아냈는데... 그러다 보니 섀도우 트레이와 전체 케이스 사이로 소독제가 스며들어서 그냥 트레이도 들어냈습니다.

새로 하실 분들은 그냥 알콜 스왑 쓰시는 게 나아요. 약국에서 사면 박스에 얼마 하지 않습니다.

섀도우도 트레이도 저런 브로치 핀 끝부분을 대각선 모퉁이에 살짝 꽂아넣고 지렛대의 원리로 누르면 빠집니다만, 디팟하다가 섀도우 팬을 부순 안타까운 사례가 많더라고요.

트레이를 케이스에 고정시킨 접착제도 닦아 제거하고, 그냥 집에 있는 두껍고 접착력 엄청 센 3m 테이프를 쓰느라 트레이가 살짝 떠서 케이스가 덜 닫아지는 불상사가... 그래도 귀찮아서 그냥 살렵니다. 3m 테이프 원형 스티커로 되어 있고 아주 얇은 제품이 있는데 그게 섀도우 디팟 후 접착할 땐 더 좋을 것 같아요.

다행히 섀도우 팬들은 두꺼운 테이프로 붙여도 위로 튀어올라오지 않네요.






접착제 백화가 이미 팬 위로 올라와서 결정화되어 섀도우에 닿은 팔레트들은 아마 바 모 회사 빼고는 교환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교환 받아봤자 어차피 같은 방식 같은 접착제 사용했을 텐데... 소비자 보상과 사과, 다른 접착제로 바꿔 사용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줬으면 좋겠네요.

전 할인가에 할인쿠폰 쓰고 100% 포인트로 구매해서 뭐 할 말은 없습니다.. 있어야 하나? 징벌적 손해배상 없는 나라에서 살아온 순종적 소비자의 행태인가요ㅠ

글루건 방식 접착시킨 섀도우 팔레트들은 접착제가 섀도우 팬 위로 기어나와서 부푸는 현상 없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스쿱 그래도 펄 너무 예쁘고 하라 정말 은은한데 핑크하고 쉐딩으로 쓸 애도, 모공커버할 밝은 애도 있고, 나머지 웜한 색들도 채도 연해서 여름라이트가 쓸 수 있는 고명도 저채도 팔레트입니다. 역작은 역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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