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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on Daily bases

20231111

진종대 2023. 11. 11. 22:14



포스트크로싱 새 엽서 썼다. 내일 우체국 우체통에 넣고 와야지.

유독 이번엔 쓰기도 싫고 미루고 싶고 귀찮았다. 그냥 지금의 내가 그렇다.

그래도 쓰면 뿌듯하다. 늘 귀여운 거 잔뜩 붙여 보냈는데 이번엔 하필 박물관 굿즈 선물 받았던 걸 쓰느라.. 고급스럽고 우아한 무드 동양미술+한국을 지배했던 뽀통령 우표 무드라서 비빔밥도 이런 비빔밥이 따로 없게 됐다. 웃기긴 한데 430원 우표가 뽀로로뿐이다. 이왕 붙인 김에 귀여운 다이소 스티커 몇 개 더 붙이니까 진짜 짬뽕 비빔밥ㅠ

이게 진짜 아무 생각없이 하기 좋은 취미다. 소소하게 폰에서 영어사전 켜놓고 구글 검색창 켜놓고 쓰고 색칠하고 붙이고 풀칠하고. 제법 시간이 걸린다. 그렇지만 간단하게 그냥 엽서에 유성펜으로 쓰기만 하고 우표 붙이면 별로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늘 난 tmt 기질을 십분 발휘하지만, 그냥 간단하게 한 문장 적거나 좋아하는 노래 가사 적거나 명언 적어서 끝낼 수도 있다.

최근에 우크라이나에서 포스트크로싱 엽서 받았는데 기절할 뻔. 하필 또 수도 키이우에서 온 엽서였다. 그런데 또 커피 좋아한다고 써 놓은 내 프로필 보고 커피 엽서를 보내올 정도라니... 삶이 지속되고 있구나, 우크라이나에서도. 엄청 감동이었다  부디 무사하고 건강하게 연말 맞이하시길 바랄 뿐.

집에 들어갈 때 우편함에 포스트크로싱 엽서 꽂혀있으면 기분 진짜 확 좋아진다. 내 엽서를 받은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뭐 특별하게 예쁘게 꾸미거나 하진 못하고 늘 내 맘대로 쓰고 꾸며서 보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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