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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왔는데 엄청난 떼쟁이 어린이가 있었다.
요즘 어린이들(사실 응석 다 받아주고 같이 다닐 때 오히려 주위 사람들을 어린이 앞에서 나무라면서 기를 잘못 세워주시는 보호자들) 심각하다더니 저런 아이가.
심지어 더 어린 동생도 같이 병원에 왔는데도. 우리 때였으면 '동생 보는데 씩씩하게 용감하게 굴어야지'로 통하던 게 이젠 아닌가보다.
말 못하는 아기나 유치원생 아니고 말도 다 잘하는 초등 저학년 정도인데.
다른 환자들도 다 기다리고 있는데도! 어린이 본인의 무서움과 아픔을 우선으로 취급하는 보호자 태도를 겪고 그 어린이가 어떻게 자라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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