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2? 3? 번째로 재구매했던 것 같아요. 이제 수분앰플 가을겨울 기초화장품 필수단계입니다. 마데카21 미스트토너-앰플-마데카21 크림-(저녁엔 스팟젤 가끔). 이렇게 바르고 삽니다. 가볍다? 촉촉하다? 면서 젤 제형 수분크림을 애용했었는데 오히려 그게 더 잘 맞지 않았어요. 물 타입인데 너무 알코올 강하지 않고 너무 끈적이지도 않는 토너와 앰플, 액체류를 처덕처덕 충분히 얼굴과 목 전체에 올리고 그 위에 적당히 촉촉하고 진정되는 일반 하얀 크림 제형 크림을 바르는 게 좋더라고요. 이 앰플도 딱 너무 가볍지도 너무 끈적이지도 않아서 지성피부가 사용하기 좋습니다. 호기심에 다이소에 있는 다른 앰플도 도전 중이라 지금은 드롭비 미나리 앰플 쓰는데 얼굴에 닿자마자 느꼈어요. 이게 토넌지 앰플인지 모르겠다고..
성인여드름 지성피부입니다. 티트리 들어간 게 잔잔하게 잘 맞았는데 여드름성 피부라면 티트리 들어간 걸 써야한다고 해서 이 제품을 마무리크림으로 사용해봤습니다. 기존엔 다이소에서 파는 동국제약 마데카21 크림을 썼는데 그 제품에 비해선 흡수력이 덜한 느낌이고 투명하게 녹질 않고 겉도는 편이라 더 얇게 마시지해서 두 세 번 올려줬어요. 특별히 여드름이 더 심해지지도 않았지만 완전 극적으로 다 없어지지도 않았습니다. 마무리크림으로 썼을 때 아주 기름지진 않았고 다 귀찮고 바쁜 날 단독으로만 쓰면 좀 기름기 더 올라오긴 했어요. 그래도 마데카21 크림이 더 흡수력이나 수분감이 더 있고 투명하게 잘 녹아드는 느낌이라 문지르지 않고 꾸욱 눌러가면서 바르기 좋아서 이 다음엔 다시 마데카21 크림으로 돌아갔습니다.
틴트처럼 통 입구에 중간 마개가 있고 실리콘 솔에 적당량 묻어나오는 제품입니다. 여드름 잘 안 나고 1~2개 났다가 다시 들어가는 보통 피부 분들이 쓰시기 좋아요. 화장 안 하시는 분들이 오후 되어서 기름종이 쓰고, 트러블 위에 덧바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샌 다 외출할 때 여드름 패치를 붙이는데 이게 낮동안 쓰일 일이 있을까 싶어요. 트러블이 넓고 많아서ㅠ 일일이 발라야 하는 여드름 피부는 뚜껑 솔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손등 위에 넉넉하게 양을 덜어 놓고, 그 다음 여드름에 발랐습니다. 실리콘 솔로 바로 피부 위 여드름에 닿게 바르는 건 안 그래도 여드름 고민인데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요. 트러블로 심각하게 일상 생활 지장 받고 계시는 여드름성 피부 동지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바르는 구조..
손 만성 습진이 아트릭스 "스트롱" 튜브형 3,000원짜리를 쓰고 나아서 틴케이스에도 큰 기대를 했어요. 다이소 매장에서 사면 틴케이스 양이 더 넉넉하고 5,000원입니다. 환경에도 튜브형보다 분리배출하면 더 도움이 되고요. 그런데 미묘하게 이게 다르더라고요.. 튜브형이 더 촉촉하고 더 오래 남고 습진을 확실히 낫게 해줍니다. 틴케이스에 든 건 조금 묽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틴케이스는 손발과 바디용으로 썼답니다. 들고 다닐 용도로도 틴케이스는 수시로 뚜껑이 열릴 수 있으니 부적합해요. 바디용으로 쓰기에는 되직하고 촉촉해서 좋습니다. 단 몸 피부가 심하게 트지 않으셨다면 요샌 하도 바디로션이 넉넉한 용량으로 저렴하게 잘 나와서 굳이 틴케이스 아트릭스 크림을 사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분리배출 직전에 찍은 공병입니다. 스트롱에 비해서 양은 더 많은데 매우 묽어서 물같은 로션 타입이에요. 당연히 극심한 손 습진에는 아무 효과없었고 피부 벗겨질락말락 하는 곳에 발랐을 때 살짝 쓰리기까지 해서 사용중지하고 스트롱을 황급히 발랐습니다. 대신 여름-가을 사이 별로 건조하지 않은 시기에 자기 전 정강이와 전완에 바르기 좋았어요. 핸드앤네일이라고 했는데 네일에도 오히려 소량 아트릭스 스트롱을 바르고 손톱끼리 비비듯 발라주는 게 손톱도 반짝거리고 더 촉촉한 게 오래 갔어요. 굳이 재구매는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핸드크림 자체가 너무 기름지고 답답하신 분들이나 빠르게 흡수되고 묽은 타입 원하시는 분들은 너무 저렴하니까 한 번 사서 써 보시고 안 맞으면 자기 전 정강이에 덧발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