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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랜드를 붙였다.
기분 좋아졌다.
역시 Anne Marie 노래.
꽃다발은 좀 질려서 안 샀다. 이전에 받은 꽃다발 중 꽃 안 피고 그냥 배경 목적으로 사용된 듯한 풀줄기가 있었는데 무슨 밀랍으로 코팅한 것 같이 튼튼해서 잎도 잘라가고 줄기 잘린 부분도 다시 자르면서 꽂아놓고 있는데 아직도 살아있다.
열심히 모아서 엄청 많은 섀도우가 들어있는 팔레트를 샀다. 이런 거 처음 써 봐.. 올해부터 라이트톤을 위한 팔레트가 많이 나와서 그 중 골라서 샀는데 단 한 개도 못 쓸 색이 없어서 신난다. 펄이 예쁘고 매트가 발색이 연해서 좋다.
+그리고 그 팔레트, 싹 디팟해서 접착제 닦아 지우고 양면테이프 붙여서 다시 끼우게 생겼다. 화장품 소비자 신세야.. 이거 제발 기사화돼서 제조 과정, 접착제 산화 가루가 섀도우와 섞여서 눈에 들어가고 호흡기로 들어가고 피부에 묻었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 밝혀지길. 아무리 싼 게 더 좋아도 내 돈 주고 접착제 산화 가루를 사서 눈에 바르고 싶진 않다.
++생각보다 디팟하고 접착제 지우는 과정은 쉽고도 어려웠다. 2중 팔레트 케이스라니? 액체가 그 속으로 서로 통하는? 어쩐지 케이스 엄청 무겁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