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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강조하면 더 길고 커보이고 눈 작아보이는 얼굴이라서 늘 눈썹 열심히 뽑았다. 미간 좁아서 미간도 일부러 더 좌우로 넓혀주고.
눈썹칼을 아예 안 파는 나라도 있다. 다듬는 사람는 가위와 트위저=쪽집게로 뽑는 게 일반화되어 있는. 칼로 밀던 때는 어찌나 불편했는지 모른다. 캐리어에 눈썹칼은 안 챙겨갔거든.
별로 눈썹 뽑는 게 안 아픈 사람이다. 그리고 뽑으면 새로 나는 게 가늘어서 덜 거슬려 보이니까 좋은데 방치하면 어느새 다시 울창해진다. 지금은 다시 뽑기 너무 귀찮아서 울창 중.
근데 나름 털 자라나는 게 마음에 든다. 눈두덩이에 눈썹 안 보이게 열심히 뽑았는데 의외로 이게 눈과 눈썹이 한 덩어리같이 보이게 하네.
눈썹 그리면 좀 인위적으로 테두리가 블렌딩 덜 되는데 눈썹 주변 털이 울창하니까 중심으로만 살짝 그려줘도 스크류 브러시 질 덜 해도 되고.
뭐 눈썹 마스카라와 픽서 등등 사용해서라도 메이크업 하는데 일반인으로 살면서 너무 눈썹이 주위 피부와 분리감 느껴지게 안 하는 거 나쁘지 않다. 정작 브로우카라 쓰면 눈썹만 엄청 강조되어 보여서 얼굴형 장점 흐려진다.
그래도 미간은 좌우로 넓혀야 해.. 눈썹 길이감 조절도. 눈썹 앞머리 잘 이어지게 길이 좀 잘라주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