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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기초-유기자차까지 하고, 파데 건너뛰고 얼굴 주변부 여백 쉐딩 너무 어려워서 내 피부보다 더 노랗고 어둡고 촉촉한 컨실러로 한 번 쉐딩해봤다.
손등에 짜서 스패츌러 넓은 면으로 눕히고 스패츌러 날로 턱선따라 슥삭 길게 묻히고, 턱선에서부터 광대-입술 연결선 부근까지 대각선으로 올라오듯이 얇게 쭉 폈다. 그리고 물먹 스펀지로 두드렸다.
이게 더 자연스러운데? 스패츌러+퍼프 쓰기 귀찮지만 파우더도 따로 쓰고 쉐딩도 쓰고 섞어 써야 하는 것보다. 그리고 어차피 가루 쉐딩해도 브러쉬는 빨아야한다.
파데로 피부화장해도, 가루 쉐딩이 닿아서 오래 있어도 여드름은 나니까. 얼굴 중앙부에 밝은 파데로 피부화장하면 중앙부에 여드름 나는데 중앙부에 나느니 차라리 주변부에 피부화장해서 주변부에만 나게 하는 게 낫다.
얼굴 중앙부에도 피치색 컨실러+작은 브러쉬로 다크서클 커버하고 콧대 윗부분-미간에 얇게 두드리고 남은 건 윗광대 쪽에 둥글게 두드렸다.
이렇게 하면 파데 없이 컨실러만 소량 써서 피부화장 끝. 잘 지워지는 코 모공 부분이나 나비존, 팔자주름은 투명한 유기자차까지만 한 게 다니까 무너질 것도 기름에 녹을 것도 없이 가볍고 편하다.
모공같은 내 피부 특징이 그대로 보이긴 하지만 커버 안해도 아주 이상하진 않고, 피부화장 안 한 것 같이 자연스러워서 내 취향에 딱 맞는 화장이 됐다.
그러면서 평소 쉐알못이었을 때의 지나치게 어둡거나 얼룩지는 컨투어링보다 은은하고 얇고 자연스럽게 주변부가 내 피부톤보다 어둡게 돼서 좋다. 가루쉐딩하면 주변부가 지나치게 매트해져서 얼굴이 좀 퀭해보였는데 이렇게 하니까 적당히만 컨실러가 얇게 먹어서 과하게 매트해지지 않아서 만족한다.
코쉐딩은 차마 컨실러론 못하겠다... 근데 무리하게 안 해도 주변부 컨투어링 성공한 것만으로 기쁘다.
유지력은 얼마나 될지, 그리고 여드름은 어떻게 날지 두렵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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