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ING TMT
지만 2010708 허리랑 목 아파서 각각 스트레칭 운동 찾아보고 했다. 목은 아주 조금 움직이는 건데 한결 가벼워져서 신기했다. 허리는... 우드드드득 거리면서 엄청나게 시원해졌다. 매일 해야지 매일!
올리브영에 갔다. 페퍼민트 향 나는 바디워시 화-해서 좋다. 엄마가 체취를 더 감출 수 있게 되길. 내 체취도 만만찮다. 그리고 본 퍼컬에 어울리는 마스크프루프 립 찾았다. 빨리 말라서 빨리 밀착되고 물마셔도 거의 안 묻어나고 겨울에 바르면 조금 건조해서 힘드려나? 베이스 바르고 발라도 되는지, 천 마스크에는 안 묻는지는 내일 시험해봐야지. 너무 행-복.
나를 뭐라고 카테고리에 넣고 라벨을 붙이든, 결국 그건 무한히 늘어나는 시간 수평그래프에 찍힌 한 점의 상태일 뿐이다. 나를 가두고 고정하려고 해도 인간의 힘으로는 그럴 수 없다. 시간은 계속 흐른다. 나도 계속 변할 수 있다.
덥다. 잘 때 책이 떨어지면 발목 다리가 성치 못할 것 같았다. 책을 내려서 낮은 책상에 꽂아보니 얼마 안되는 양이었다. 위에 아슬하게 놨을 땐 그렇게 많아보이고 부담스러웠는데..
간판 불을 켠 가게. 개를 데리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봤다. 보급폰으로는 조금만 어두워져도 사진도 영상도 안나왔다. 아침에 화장실 청소하고 밭일 하고 개 산책도 시키고 개 씻기려다가 개집 위 철근에 이마를 박았다. 아프기도 했지만 뜨끈하게 피 터지는 느낌이 들었는데도 너무 창피한 게 더 컸다. 그렇다고 진짜 피가 난 줄이야. 이마가 깨진다는 게 이런 건가. 개에게 당근을 먹였다.
집에서부터 운전해서 고속도로 운전하고 집으로 왔다! 직전에 물하고 진한 모카포트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왔더니 카페인이 착착 차올라서 아주 또렷한 정신으로 운전할 수 있었다. 한 사장님이 볶으신 원두는 핸드밀로 갈기에 너무 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