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출하지 말렴 이 귀여운 녀석. 인간 세상은 개의 논리로 살아갈 수 없단다. 집에서 늘 귀염만 받고 살아서 그런지 인간에겐 나름 순하다고 할 수는 있지만 애교부리면서 치대는 와중 물리적 공격력이 세서 몸 약하신 분은 위협으로 느낄 것. 어린이와 소동물에겐 말할 것도 없이 매우 큰 위험. 생명의 위기. 대형견 귀엽다고 덜렁 데려오지 마세요. 시골이라도 대형견 데려오지 마세요. 1. 같이 키울 가족들 최소 3인 이상.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2. 사람보다 굵은 똥 처리가 가능한지. 3. 견주 가족들이 젊고 신체 건강한지. 뛰어주고 놀아줄 수 있는 기본적 근지구력 있고 지속적으로 무게 들고 유산소 운동하는지. 유사시에 무거운 개를 들어 옮길 수 있는 사람 있는지. 4. 무지하게 입질하는데 손과 팔에 상처 많이..

개가 좋아하는데 2차 브러쉬로 쓰면 좋아요. 먼저 1차로 개들 속털까지 잘 빼주는 일반적인 강아지 빗으로 빗고 그 다음에 빗으면 개가 마사지 받는 사람처럼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빗질을 싫어하는 평범한 개인데 이 빗은 피하지 않고 좋아해요. 개털이 안쪽에 붙어있는데 신고 있던 신발에 대고 탁탁 터니까 래브라도 리트리버 개털이 사람 머리카락과 다르게 모근도 없고 가벼워서 그런지 고스란히 다 떨어져 나왔어요. 털 치우기도 편하니까 또 장점이 있어서 추천글 쓰러왔습니다. 얼마인진 잊어버렸는데 두피 브러쉬? 이런 이름으로 다이소에서 판매하니까 5,000원 이하일 거예요.

개를 따라가다가 꼬리에 맞았는데 의외로 엄청 아팠다. 정강이 옆 살부분. 이 녀석 요새 개엄마가 바빠서 산책을 덜 시켰다더니 전체적으로 살이 찌고 체중이 늘어서 공격력이 더 늘었다. 그래도 어찌된 일인지 뛰어올라서 긁으면서 공격하는 일은 줄었다. 오랜만에 왔다고 멀리서 마스크 선글라스까지 끼고 부르니까 못 알아보는 거 귀여워.. 날씨 추워지니까 살 좀 찌는 것도 추위 견디기에 나쁘지 않고 주물거릴 곳이 많고 더 귀엽다! 이번엔 애들용 기모 넥워머를 가져갔는데 너무 귀엽고 의젓하고 따뜻해보였다. 다른 모든 건 갈기갈기 찢어서 파괴하는데 목에 쑥 집어넣는 건 목줄에 익숙해져 있어서 한 번 잘 입혀놓으면 안 건드린다.